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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이탈리아(2017)

로마 4대 성당 투어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 (Arcibasilica Papale di San Giovanni in Later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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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4대 성당 투어 2번째 성당인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 (Arcibasilica Papale di San Giovanni in Laterano) 인데요.

 

 

성 밖의 성 바오로 대성당의 근처에 792번 버스를 타면 바로 이동가능 합니다. (구글지도로 검색하시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

 

 

버스를 타고선 이제 로마 시내에 있는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으로 들어왔습니다.

 

 

작은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고 왼쪽의 라테라노 궁전이 있는 성당의 입구 뒷편은 입장이 불가한 상태입니다.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라테라노의 지극히 거룩하신 구세주와 성 요한 세례자와 성 요한 복음사가 대성당' 입니다.

 

 

명칭이 넘무 길고 어렵네요. ^^;;  암튼 테러의 위협으로 인해서 성당입구 주변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고간략한 검색대를 통과하셔야 합니다.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의 정면의 화려한 장식들은 교황 클레멘스 12세의 공모에 당선된 알레산드로 갈릴레이의 설계안에 따라 건설된 정면부는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1735년에 지어졌습니다. 정면의 상층부에는 "CLEMENS·XII·PONT·MAX·ANNO·V·CHRISTO·


 

SALVATORI·IN·HON·SS·IOAN·BAPT·ET·EVANG·(Clemens duodecimus pontifex maximus anno quinto christo salvatori in honorem sanctorum ioannis

 

 

bapttistae evangelistae : 클레멘스 12세, 교황 재위 제5년, 구세주 그리스도, 세례자 요한과 사도 요한의 영예)"라는 라틴어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지붕에는 예수 그리스도, 세례자 요한, 사도 요한, 대교황 그레고리오 1세, 예로니모, 암브로시오, 아우구스티노, 아타나시오, 카이사레아의 바실리오,

 

 

요한 크리소스토모, 나지안츠의 그레고리오,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도, 토마스 아퀴나스, 보나벤투라, 베르첼리의 에우세비오 등

 

 

7m 높이 성상 15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성당의 웅장한 면모를 더욱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사도좌 공석(Sede Vacante)일 때 성좌의 문장인 움브라쿨룸(Umbraculum)과 엇갈린 열쇠인데요.

 

 

로마 교구의 주교좌 성당인 라테라노 대성당을 상징하는 문장이기도 하며, 건물 정면 기단부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문장도 지나가면서 한 번씩 챙겨서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시내에 있는 성당 중 가장 오래된 대성당으로 로마 교구의 주교좌 성당입니다.

 

 

주교좌라고 하면 흔히 바티칸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있는 건 가톨릭 교회의 반석을 상징하는 베드로의 무덤과 베드로좌(교황좌)이고, 로마의 공식 주교좌(교황의 성좌)는

 

 

이 라테라노 대성당이 맞습니다. 로마의 제일 높은 지위의 성당인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성당의 어머니이자 으뜸'이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교황이 거주하는 사도 궁전이 위치해 주요 업무와 미사를 거행하는 성 베드로 대성당보다도 지위가 더 높다고 합니다.

 

 

 물론 대중적인 인지도는 성 베드로 대성당이 훨씬 높겠지만, 이 대성당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서기 300년대에 세워진(성 베드로 대성당은 그로부터 1,200여년 후에 세워졌다),

 

 

주류 종교로서 그리스도교의 시작과 함께 한 곳이다.

 

 

이 점에서 '가톨릭 제1의 성당'으로서 이곳이 차지하는 지위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의 교황좌(Papal Cathedra) 반원형의 후진은 코즈마테스크 양식의 모자이크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교황 니콜라오 4세(Nicolaus IV, 생몰년: 1227.9.30~1292.4.4, 재위기간: 1288.2.22~1292.4.4) 때인 1291~1292년에 자코포 다 카메리노와 자코포 다 토리티

 

 

가 제작했다. 모자이크 중에서 후진 상단부에 있는 금빛 모자이크는 4세기에 만들어졌다가 13세기에 보수를 거친 작품입니다. 후진 중앙에는

 

 

대리석으로 제작된 로마 교구의 주교좌, 즉 교황좌가 5개의 단 위에 자리해 있어 이 대성당 서열을 성 베드로 대성당보다 더 높게 했습니다.

 

 

역대 교황이 콘클라베에서 선출되면 제일 먼저 이 대성당을 방문해 교황좌에 착좌하는 의식을 거행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의 발다키노(Baldacchino)

 


조반니 디 스테파노(Giovanni di Stefano, 1366~1399)가 교황 우르바노 5세 때인 1367년 경에 제작한 고딕 양식의 발다키노 윗부분 감실에는

 

 

베드로와 바오로의 은제 흉상이 보관되어 있는데, 흉상 안에는 두 사도의 두개골이 성유물로 보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발다키노의 바로 아래에는 교황만이 미사를 집전할 수 있는 교황 제대(Papal Altar)가 있습니다.

 

 

이 제대에서 교황이 직접 주재하는 미사로는 매년 성주간 목요일에 열리는 최후의 만찬 미사가 있다고 합니다.


 

 

 

 


여타의 유서 깊은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역대 교황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하지만 1308년과 1360년에 발생한 두 차례의 화재로 인해 요한 10세·

 

 

아가페토 2세·파스칼 2세·갈리스토 2세·호노리오 2세·첼레스티노 2세·루치오 2세·아나스타시오 4세·클레멘스 3세·첼레스티노 3세·인노첸시오 5세의 석관은

 

 

파손되었고 현재 온전하게 보존된 건 알렉산데르 3세·세르지오 4세·클레멘스 12세·마르티노 5세·인노첸시오 3세·레오 13세의 무덤 6기 뿐입니다.

 

 

발다키노 아래의 무덤은 마르티노 5세 교황의 무덤입니다.


 

 

 

 

신랑 양쪽에 보로미니가 설계한 12개의 벽감에는 각자의 지물과 함께 묘사된 12사도의 성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1703년 교황 클레멘스 11세의 공모에 참여한 여러 조각가들의 작품으로, 각각의 크기는 4.25m에 이르며 후기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됩니다.

 

 

여기에 참여한 조각가들은 카밀로 루스코니(Camillo Rusconi, 1658.7.14~1728), 프란체스코 모라티(Francesco Moratti, ?~1719),

 

안젤로 데 로시(Angelo de Rossi, 1671~1715.6.12), 주세페 마추올리(Giuseppe Mazzuoli, 1644~1725), 로렌초 오토니(Lorenzo Ottoni, 1658~1736),

 

 

피에르 에티엔 모노(Pierre-Étienne Monnot, 1657.8.9~1733.8.24), 소 피에르 르 그로(Pierre Le Gros, 1666.4.12~1719.5.3)입니다.

 

 

 

 

라테란의 성 요한 대성당 (Arcibasilica Papale di San Giovanni in Laterano)의 열주랑(Portico) 은 길이 10m, 폭 50m의 열주랑은 12세기 경에

 

 

제작된 프레스코화로 천장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은 베스파시아누스와 티투스 휘하 로마군의 예루살렘 공격,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의 세례와

 

 

 교황령 기증, 세례자 요한의 참수 등이다. 현관에서 신랑으로 통하는 청동문은 모두 5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중앙에 있는 문은 포로 로마노에 있던 고대

 

 

 로마 원로원 건물인 쿠리아 율리아의 문을 떼어서 옮겨온 것으로 기원전 1세기경에 제작된 것이라 현재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문입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문은 25년마다 돌아오는 성년에만 열리는 성문(聖門, The Holy Door)으로 교황 보니파시오 8세가 1300년에 첫 희년을 선포한 것을

 

 

 기념해 제작되었다. 가장 최근에 개폐된 일시는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cus, 생몰년: 1936.12.17~, 재위기간: 2015.03.13~)가 자비의 희년을 기념하여

 

 

 개문한 2015년 12월 13일이다.

 

 

나르텍스 끝부분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 목욕탕 유적에서 발견한, 4세기 경에 제작된 콘스탄티누스 1세 황제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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