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상징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하회마을은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한 씨족마을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회마을은 주차장과 마을입구가 떨어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을에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회마을 입장료는 3000원을 내야 합니다. ^^;;
안동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와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입니다.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염행당의 특징은 문간채는 솟을 대문을 두었으며, 안채와 사랑채의 구들연기를 하나의 큰 굴뚝으로 뽑아낼 정도로 사대부집 가운데에서도 훌륭한 건물입니다.
별당채는 별도로 일곽을 둘러 조성하여 후원 별당의 아취(雅趣)가 느껴집니다.
벽체의 화방담은 화경당(북촌)의 화방담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가식이나 과장 없이 천연덕스럽게 장식하였는데,
기와쪽을 이용하여 석쇠 무늬를 바탕으로 희(囍)자와 수(壽)자를 만들었다.
양오당(養吾堂)이며, 주일재(主一齎)는 류후장(柳後章 1650~1706)의 아호입니다.
이 집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증손인 류만하 공이 충효당에서 분가할 때 지은 집으로 그의 아들인 류후장 공이 증축하였다고 합니다.
마당에 들어서면 사랑채가 정면에 보이고, 좌측에는 작은 담을 쌓아 놓았는데, 이것을 내외담이라 합니다.
안채로 통하는 문 앞에 내외담을 쌓아둠으로써 문을 열어도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게 하였습니다.
주일재는 사랑채, 안채, 사당, 광채(곡식 등을 넣어 두는 곳)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경당은 정조·순조 조에 초계문신과 예조·호조 참판을 역임한 학서 류이좌(鶴棲 柳台佐)의 선고(先考)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류사춘(柳師春)공이
정조 21년(1797)에 작은 사랑과 좌우익랑을 처음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안채, 큰사랑, 대문간, 사당은 경상도도사를 지낸 그의 증손 석호 류도성(柳道性)이 철종 13년(1862)에 건립하여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안채, 사랑채, 큰 사랑채, 대문간채, 사당 등을 두루 갖춘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하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입니다.
우뚝 솟은 솟을대문과 장엄한 분위기가 감도는 「양진당(養眞堂)」은 풍산 류(柳)씨의 대종가(大宗家)입니다.
사랑채에 걸려있는 「입암고택(立巖古宅)」현판은 겸암 류운룡(柳雲龍, 1539~1573)선생의 부친인 입암(立巖) 류중영(柳仲영, 1515~1573) 선생을 지칭한다.
당호인「양진당(養眞堂)」은 겸암 선생의 6대 자손인 류영(柳泳, 1687~1761)공의 아호(雅號)에서 유래하였다.
입암(立巖) 류중영 선생의 호를 따서 입암고택(立巖古宅)이라 부르며, 양진당(養眞堂)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랑채는 고려 건축양식이며, 안채는 조선 건축양식으로서 고려양식과 공존하는 고택입니다.
수령이 600여 년 된 느티나무는 하회마을의 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
충효당은 문충공 서애 류성룡의 종택이다. ‘서애종택’이라고 부르지만, 현재의 충효당은 서애 생존시의 집은 아닙니다.
서애는 현재 충효당이 지어지기 이전의 집에서 소년기와 만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선생이 30여년 몸담은 관직에서 파직당하고 낙향했을 당시의 집은 극히 단출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충효당은 서애 사후에 지은 집입니다.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선생이 초가삼간에서 돌아가신 후,
선생의 문하생과 사림이 장손(長孫) 졸재(拙齋) 원지(元之)공을 도와서 지었고, 증손자 의하(宜河)공이 확장한 조선중엽의 전형적 사대부(士大夫) 집으로서,
대문간채, 사랑채, 안채, 사당으로 52칸이 남아있습니다.
안동하회마을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시면서 지내는 장소입니다.
그러다보니 중요한 건물들의 경우 사람들의 출입을 자제하거나 통제하는 곳들이 곳곳에 있어서
조금은 자세히 보고싶거나 궁금해도 약간은 참아야 하는 점이 있지만 따뜻한 봄날에 고즈넉한 건물사이로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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