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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남편이 본 이대서울병원 제왕절개수술 후기 (입원 4일차, 수술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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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화장실 갔다가 드디어 방귀 성공!!

그리고 아침 6시전에 혈압이랑 체온 재면서 수액도 제거 했습니다. 물론 무통주사는 아직 남겨뒀습니다. 그건 다 맞으면 제거한다고 합니다. 100ml를 다맞으면 제거합니다.

방귀뀌고 간호사한테 이야기했지만 살짝 타이밍이 안맞아서 오늘은 아침도 죽으로 나왔습니다.






아침먹고 좀 쉬다가 우리 딸을 데리고와서 또 신나게 구경했어요. ㅋㅋㅋㅋ


점심밥을 먹고선 산모 피검사한 빈혈수치 등을 들었습니다. 정상은 12인데 8.2 정도로 나왔는데 출산 후에 빈혈 수치가 많이 내려갔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간호사분이 오늘 모유수유 가능하냐고 물어봐서 가능하다고 하고 유두보호기를 사왔어요. 이대병원 지하에 2만원에 팔고 있어요. 미리 세척하고 말리고 있다가 사용 저녁먹고 좀 있다가 첫 수유 시도했는데 잘 안되서 울고 데려갔어요. ㅠㅠ

제왕절개하고 처음에는 젖이 안돌아서 애기가 많이 젖을 빨아줘야 합니다. 이게 젖물기 자체가 처음이라 잘안되니까 애기가 신생아실 가고 나서 와이프가 의기소침해 하더라구요.

이때 잘될거라고 와이프에게 잘 이야기 해주세요.

왜나면 다음 수유시간에도 모유를 먹이려고 오는데 이때 간호사님한테 잘안된다고 이야기하면 자세랑 젖 상태를 체크해주십니다.



저녁에 두 번째 수유시간에는 그래도 자세를 바꾸고 간호사님한테 도움을 받아 젖물기 성공했는데 양껏 애기가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젖물렸는데 계속 울어서 용기내서 기저귀를 오픈했더니 작고 귀여운 똥을 싸놨네요. ㅋㅋㅋㅋㅋㅋ

어설프게 기저귀 갈아주고 속싸개 엉성하게 싸주곤 부랴부랴 신생아실로 돌려보냈어요.

수유하고 애기가 울어버리면 순간긴장되고 왜 우는지 몰라 더 긴장되네요. 애보내고 나니 뭔가 기빨린 느낌이에요. ㄷ ㄷ ㄷ

저녁에 자고 있는데 무통주사가 끝나서 삑삑 울리니까 간호사님이 오셔서 제거하셨어요. 이제 진정한 고통이 와이프가 느껴져서 힘들어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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