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대한민국 운악산

 

 

 

내가 사랑한 대한민국 이번에 소개할 산은 운악산입니다.

 

 

위치는 경기도 포천, 가평의 경계부분에 위치한 산으로 경기소금강이란 별칭말고도 경기 5악 , 중부지방의 5대 악산을 꼽히는 산입니다.

가평 방향에서 운악산을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주차료는 소형 2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보통 절이 같이 있는 산들은 별도의 요금들을 받는 곳이 많은데 

운악산도 매표소로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별도의 입장료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입장료 없음이라고 써있네요. ㅋㅋ

이런 정책이야 사람이 많아지면 바뀌고 하니까 그전에 다녀들 오세요 . ^^

현등사 일주문이 운악산 등산 시작 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현등사길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백년폭포가 나오기전에  갈림길 푯말이 있는데요. 

오른쪽의 망경로 방향이 눈썹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를 거쳐서 가는 방향이구요.

왼쪽은 백년폭포, 무우폭포를 지나서 현등사, 코끼리바위, 남근석 바위를 지나서 가는 길입니다. 

 

 

망경로 방향의 길은 처음에는 흙길로 가다가 돌길이 시작되면서 슬슬 힘들어 집니다. 

 

 

 

 

 

정상을 오르는 길에 처음 만나게 되는 눈썹바위

운악산 중턱에서 우측계곡을 바라보면 바위의 모양이 사람의 눈썹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네요. 

눈썹바위는 설화가 내려오는 바위이기도 하는데요. 옛날에 한 총각이 계곡에서 목욕하는 선녀들을 보고 치마를 하나 훔쳤는데

하늘로 못 올라가는 선녀를 집에 데려가려 했지만 선녀가 치마를 입지 않아 따라갈 수 없다고 하자 

총각이 치마를 다시 건네자 선녀는 곧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하늘로 올라갔고 

총각은 선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ㅎㅎ

 

 

 

 

 

악이란 이름이 안서운하게 운악산은 바위가 많은 산이고 다양한 모습의 바위들이 많습니다. ㅎ

 

 

 

 

 

한참을 병풍바위를 향해서 오릅니다. 헥헥

 

 

 

 

 

왜 운악산 경기 소금강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병풍바위가 나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 이런 절경을 가지고 있다는게 너무 대단한 합니다.

 

 

 

 

 

운악산 병풍바위는 인도승을 내친 바위라는 이야기 전해지고 있는데요.

옛날 신라 법흥왕 때 인도승 마라하미가 이 산을 오르다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바위와 맞닥뜨렸는데 

정신이 헷갈리고 사리를 분별하지 못할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부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바위를 오르지만 자꾸만 미끄러져 마치 바위가 오르지 말라고 내치는 듯하여

 

 

결국 마라하미는 바위에 오르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고행을 하다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도 합니다.

 

 

 

 

 

 

 

 

병풍바위를 지나면 이제 계속 바위길을 따라서 힘겹게 오르는 코스가 이어집니다.

껍질이 벗겨진 나무가 흡사 인삼뿌리같이 생겼네요.

 

 

 

 

 

 

험한 산이여서 그런지 과거 불교와 관련 된 이야기나 이름이 부쳐진 곳이 많습니다.

 

 

운악산의 미륵바위 모습인데요. 올라가는 길이 험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미륵바위를 지나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나오지만 길은 계속 험합니다. 

 

철로 만든 다리를 건너고 힘겹게 다시 오릅니다. 

 

정상가기전에 만경대가 나오는데 거기가 정상인 줄 알아서 한 번 속았습니다. ㅋㅋㅋ

 

 

 

 

 

 

운악산 937.5m 정상에 도착했는데요. 신가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ㅋㅋㅋㅋ

다름 아니고 정상 표지석이 2개가 나오는데요.

 

 

운악산은 가평과 포천의 행정상의 경계에 있어서 이런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포천시 표지석 포천은 운악산 정상을 동봉 서봉으로 나눠서 표시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정상으로 오르는 곳은 운악산 동봉이구 서봉으로 가는 작은 길을 따라가시면 서봉이 나옵니다. 

 

운악산 서봉 표지석입니다. 

운악산 동봉과 서봉은 왕복 15~20분정도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빠른 걸음이시면 왕복 1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운악산 동봉에서 다시 현등사 방면으로 하산하면 보게되는 남근석이 나옵니다. ㅎㅎㅎ 

 

이런 바위에 옛부터 자식을 낳게 해달라는 소원을 많이들 빌었다고 하네요.

 

 

 

 

 

 

 

절고개 갈림길에서 현등사 방면으로 하산하시는 길도 바위가 많습니다. 

 

코끼리 모습의 꼬끼리 바위도 만나게 됩니다. 마치 종이로 접은 코끼리 같아 보입니다.

 

 

 

 

 

 

신라 법흥왕때 처음 시작되었다는 유서가 깊은 절인 현등사이지만 그동안 많은 역사적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에 다시 재건된 절입니다.  

현드사에는 신라 법흥왕때 건조한 상층석탑과 화담당, 경화탑, 지진탑등의 유물이 남아 있습니다. 

 

 

 

무우폭포를 지나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운악산의 등산은 마무리 됩니다. 

운악산 홈페이지에서 권장하는 코스는 

매표소- 방향표지판1번-눈썹바위- 미륵바위-병풍바위- 철사다리-만경대

남근석바위- 절고 -코끼리바위-현등사- 민영환 바위-백년폭포-하산 하는 길로 소요시간은 4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