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성산 지리산은 탐방코스가 여러곳이 있지만 그 중에서 천왕봉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중산리(장터목)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중산리 탐방소까지 우등 고속버스가 다니고 있어서 이 버스를 이용하시면 더욱 편하게 다녀오실수 있는데
저녁 11시 30분에 버스를 타면 다음날 새벽 3시 정도에 도착합니다.
중산리탐방안내소는 동절기에는 새벽 4시부터 개방합니다. 하절기에는 새벽3시부터 개방해서 지리산에 오르실 수 있습니다.
칼바위삼거리에서 장터목대피소 방향, 천왕봉을 향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사진은 칼바위 아닙니다. ㅋㅋ
로타리대피소에 지나자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보는게 목표였는데 그래서 새벽일찍 간거였는데 ^^;;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코스여서 일출을 보기란 생각처럼 쉽지는 않네요.
천왕봉이 가까워질 수록 눈꽃 세상이 펼쳐집니다.
로타리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 겨울산을 오르면 눈도 많이 쌓여있고
미끄러운 곳도 많아서 스틱과 아이젠 스패츠가 필수 입니다.
천왕봉을 향한 마지막 계단!!
지리산 천왕봉 1915m에 드디어 올랐습니다. 날이 흐려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좋습니다. ㅎㅎ
지리산(智異山)을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 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지리산 골짜기에 꼭꼭 숨어든 은자는 그 수를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하네요.
눈꽃산행은 처음인데 지리산의 모습에 그냥 감동이였습니다.
천왕봉에서 장터목대피소를 향하는 길도 은근 멉니다.
장터목대피소와 로터리대피소에서는 취사도 가능하고 예약하시면 숙박도 가능합니다.
대피소다보니 화장실도 있습니다. 그리고 취사가 가능하다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여러 음식들을 해드시곤 합니다.
지리산을 하산하는 길에 눈이 내리고 시야가 좋지 않았던 유암폭폭인데
꼭 뜨거운 온천수의 모습같았습니다. ㅎㅎ
칼바위 가는길에 나온 작은 흔들다리입니다.
천왕봉을 향하는 코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칼같이 뾰족한 칼바위 입니다.
새벽에 올라갈때도 찍었지만 역시 낮에 찍어야 잘 나오네요. ㅋㅋ
지리산의 너른 품안에는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개의 긴 능선이 있고
그 품속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이 있으며,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봉우리나 계곡이 많습니다.
새벽에 산에 올라가고 낮에 내려왔는데 서울남부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중산리휴게소에서 3시30분에 있어서
그걸 타고 바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무박 2일 지리산 타시려는 분들은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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