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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세계문화유산 천년고찰 공주 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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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부터 주말까지 긴 연휴의 시작에 서울 근교로 션한 바람을 쐬고 싶어서 찾다가 2시간 정도 거리의 공주 마곡사에 갔습니다.

마곡사는 입장료가 성인은 3000원이구요. 주차비는 별도로 받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마곡사는 다른 여러 사찰과 다르게 천왕문 전에 해탈문이 정문입니다.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 즉 법계(法界) 에 들어가게 되며 ‘해탈을 하겠다’는 원력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다음날 찾아가서 그런지 조금은 한산한 느낌으로 조용하게 사찰을 둘러보고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곡사 대광보전 앞에 위치한 오층석탑은 보물 제799호로, 일명 다보탑 또는 금탑이라고도 부릅니다.
탑의 2층 네 면에는 소박한 솜씨로 ‘사방불’이 양각되어 있으며 상륜부에는 청동제인 풍마 등이 조 성되어 있습니다. 라마식 보탑과 유사한 점으로 보아 원나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곡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을 지낸 김구 선생님이 일본의 눈을 피해 몸을 숨기셨던 곳이기도 합니다.

 



마곡사 대광보전은 앉은뱅이 업장이 부처님께 공양 올릴 삿자리를 짜기 시작하면서 앉은뱅이로서의 삶을 거두고 걸을 수 있게만 된다면, 그 자비광명을 얻게 만 된다면 이생을 넘어 세세생생 보시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맹세하고 부처님께 의지하며 생활한지도 어느덧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그는 100일 동안의 기도 끝에 깨달은 것은 첫째도 참회요, 둘째도 참회였다. 그러한 나날이 계속 될수록 그는 걷게 되는 것을 염원하기보다는 길가에 무심히 핀 들꽃이 소중하고 그것이 살아있음을,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며 그 무엇에건 감사하게 되었다. 들꽃과 함께 호흡하고 나를 느끼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는 부처님께 감사했다.

 

일체의 삼라만상에 부처님의 자비를 회향하겠노 라고 다짐하는 날이 늘어갔다. 그렇게 100일이 채워졌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삿자리가 완성되었고 절을 하고 나오는데 그는 이미 걷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곡사의 대광보전 옆에는 대웅보전을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대웅전 혹은 대웅보전은 법화경에 석가모니 부처님을 큰 영웅이라 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석하시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마곡사 대웅보전은 보물 제801호로 1785년에서 1788년에 걸쳐 중수되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양옆에 약사여래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때의 부처님들은 공간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를 대표하므로 삼세불이라고도 부릅니다.



마곡사의 2층으로 된 대웅보전은 통층으로 전각의 내부에는 싸리나무 기둥이 네 개가 있는데 여기에도 흥미로운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 저승의 염라대왕 앞에 가면‘그대는 마곡사 싸리나무 기둥을 몇 번이나 돌았느냐?’고 묻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많이 돌수록 극락길이 가깝기 때문이지요. 아예 돌지 않았다고 하면 지옥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생에서 아들이 없는 사람에게는 마곡사의 싸리나무 기둥을 안고 돌면 아들을 낳는다고 일렀다고 합니다. 이런 재미난 전설로 인해 지금도 이 싸리나무 기둥은 윤기가 나고 손때가 묻어있습니다.



 
마곡사를 구경하시면 만날 수 있는 망고라는 개입니다. 절에서 키우는 개라서 당연히 불교관련된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스님들이 망고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부르더라구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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