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Alexander Chapman Ferguson, Alex Ferguson)
신체 :180cm
가족 :아들 대런 퍼거슨
소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은퇴선언을 하면서
맨유 감독의 27년의 장기집권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팀의 사령탑을 맡은 이래 현재까지
통산 1,498경기에 나서 894승 267패 337무를 기록했습니다.
올시즌은 프리미어리그 20번째 우승을 확정지었고,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시즌 최종전은 퍼거슨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통산 1,500번째 경기라는 특별한 의미를 남기며 공식 은퇴를 하기로 했습니다.
퍼거슨은 1986년의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그때의 맨유는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는데 당시는 리버풀의 전성시대였고 맨유는 리그 순위가 21위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암울한 시기였지만 퍼거슨 감독은 규율과 팀 정신을 강조하며 팀을 빠르게 정비해나갔고 1989/1990시즌 FA컵에서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1990/1991시즌에는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로피언컵 위너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퍼거슨 감독은 기존의 선수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통해 맨유의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이 그 시작이었다. 맨유는 에릭 칸토나와 마크 휴즈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했고 프리미어리그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유스 출신인 라이언 긱스, 니키 버트,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폴 스콜스 등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고. 1993/1994시즌에는 노팅엄 포레스트로부터 로이 킨을 데려와 탄탄한 전력으로 이어졌고 리그컵과 FA컵을 동시 들어 올렸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무려 두 번이나 경험했습니다. 이는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최초였고 '더블 더블'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또한 1998/1999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했습니다.
1999년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를 달성하며 정점을 찍었는데 당시 맨유는 1999년 4월부터 5월까지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짜릿한 승리를 이어갔습니다. 시작은 아스널과의 FA컵 준결승 2차전이었다. 킨이 퇴장을 당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헬의 선방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연장전에서 긱스는 하프라인에서부터 수비수 4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고 이 기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컴의 선제골 ,베르캄프의 동점골, 킨의 퇴장, 베르캄프 PK실패, 긱스의 역전골 ]
199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 노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전에서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고 이 스코어는 90분까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추가시간 3분 동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교체투입 된 테디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두 골을 몰아넣으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사람들은 이 결승전을 '캄 노우의 기적'이라 불리며 최고의 명승부로 꼽고 있습니다. 이후 퍼거슨 감독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고 이후부터는 '알렉스 퍼거슨 경'으로 불렸습니다.
퍼거슨은 2000년대 들어와서 기존 선수들외에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즈, 네마냐 비디치, 박지성 등을 영입해 새로운 세대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2006시즌부터 2009시즌까지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으로 이어졌고 2007/2008시즌에는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을 제패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박지성이 활약을 해서 결승전에 나올줄 알았지만 못나온 아쉬운 경기였죠..)
퍼거슨 감독은 자신만의 축구철학을 가지고 맨유를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단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슈퍼스타라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지않다면 바로 바꿔버리는
과감한 결단력이 있는 감독이고 또한 나이가 많은 노장 감독이지만 라커에서 헤어드라이기라는 별명을 가진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감독이었다.
올드트래포트에 퍼거슨 감독의 동상이 세워져도 이상할게 하나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어디에다 세워야 할까요? 지금도 동상이 꽤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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