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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내가 사랑한 대한민국 목포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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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자주 가봤는데 그 동안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목포 자연사박물관 옆 해안가에 자리한 갓바위라는 곳입니다. 



요새는 갓바위를 정면에서 바라 볼 수 있게 해상보행교가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550호인 목포 갓바위는 영산강 하구의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 있는 이 바위는 바닷물이 바위에 부딪치면서 



수면과 잇닿은 바위 아랫부분이 깎여나가 마치 갓을 쓴 사람 형상으로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겉보기에는 갓을 쓴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인데 그 크기는 큰 갓바위가 8m, 작은 갓바위가 6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풍화혈()은 바위의 균열 등으로 수분이 바위 내부로 쉽게 스며드는 부위에 쉽게 발달합니다. 



스며든 수분이 계절적 요인으로 냉각되어 부피가 커지면 바위에 균열이 일거나 조각이 떨어져나가 바위는 점점 더 빨리 깎이게 됩니다.


목포 용해동의 해안가에 있는 이 갓바위는 순전히 자연적인 과정으로 발달한 풍화혈 상태의 자연조각품으로 그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갓바위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진리를 깨달은 경지높은 도사 스님이 영산강을 건너 나불도에 있는 닭섬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과 지팡이를 놓은 것이 갓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월출산에서 도를 닦던 도사스님이 상좌스님을 데리고 목포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축지법을 사용해서 영산강을 건너려다 



상좌중이 잘못 따라와서 건너지 못하고 돌로 굳어졌다는 얘기도 전해 내려오구요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아주 먼 옛날 목포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아버지의 약값을 벌려고 집을 떠나 돈을 벌다가 아버지를 돌보지 않아 그만 돌아가시게 되었다. 



이에 자기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몇 날 며칠을 굶어가며 삿갓을 쓰고 하늘도 보지 않고 용서를 빌다가 돌이 되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목포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하셔서 산책하시기 좋은 관광지 갓바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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